Archive for February, 2008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참가하고 싶어졌어요
채다인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이런 행사가 하는 것을 보고 얼른 신청했어요.
이왕이면 세이군도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
그거야 뭐, 워드프레스 한글화 같은 것도 하고 있으니 제 역량에 달렸겠지만 말입니다. 세이군은 아직 집에 인터넷이 안 들어와서 내일 출근해서 신청한다는군요. 모처럼 둘이 데이트♡를 겸해서 다녀올 수 있으면 좋을텐데.
http://helloblogger.kr/blogger_info.html
여기서 보실 수 있듯이 프로그램도 제법 다양합니다. 제가 듣고싶은 것은 일단 김중태님-한비야님-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차니님-정수일님 순으로 듣고 싶은데 어찌 될 지 모르겠어요. 사실은 그렇게 듣는 것 이외에도, 블로거 분들의 모임에 나가면 언제나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지요. 좋은 자극이 됩니다. 가능하면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신청도 저기 위에 배너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No comments여튼 착하게 살고 볼 일이다
어제 나는 퇴근길에(일요일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평역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이게 인천지하철에서 국철로 안 바꾸고 바로 올라오는 좀 한산한 쪽의 것이라서
정말 올라오는 데 10초도 안 걸렸는데
그 사이에 누가 내 가방을 열고, 지갑 비슷하게 생긴 것을 들고 튀……………..
“아악!!”
오늘 아침 그 설명을 들으신 남쌤께서는
“역주행하는 놈인데 가는 사람들한테 잡아달라고 하지.” 하셨습니다만
국철로 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나가는 쪽은 사람도 별로 없어요;;;; 으흑;;;
하여간 그 지갑 안에는 다행히 큰 돈이나 신분증이나 그런 것은 없었지만
두번 쓸 만큼 충전된 교통카드 한 장과 2000원.
계산체육센터 카드를 비롯하여
각종 시시콜콜한 적립카드, 교직원 공제회의 멤버카드(신용카드는 아님)
그리고 결정적으로 보안카드 다섯장이 옹기옹기 들어 있었습니다.
…….십라.
참고로 출근하는 아침 그 바쁜 중에도
지하철역에서 무거운 들고 올라가는 할머니들의 짐을 계단 위로 날라드리는 일만은 빼먹지 않을 만큼 착하게 살던 해명은
(저는 할머니들에게는 잘 합니다. 언제 할아버지가 계단에서 비틀 하시는 것을 부축했다가 그 미친 노인네가 남의 가슴을 확 더듬은 이후로 영감들은 거들떠도 안 보지만)
그래도 저는 착하게 살았으니 그 지갑이 제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도 주거래 은행의 보안카드만은 새로 발급받아 두었습니다.
근처에 전화를 해 보았지만 돈도 신용카드도 아닌 카드지갑이 돌아올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기는 했거든요.
그리고 조금 전.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길에 있는 가게였는데요.
제 이름으로 계산체육센터에 전화번호를 문의했다고
카드를 찾으러 오라고 하셨어요.
누가 카드지갑을 버리고 갔다고.
버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속에 이런저런 적립카드도 들어있고 그래서 연락했다고.
퇴근길에 빵이라도 사들고 가서 받아와야겠네요.
4군데 은행을 돌며 보안카드를 재발급할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빵이 아니라 딸기라도 한박스 들고 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을 만큼 감사감사감사 하고 있습니다. ![]()
안구에 습기 돋는 이야기

창가에 촛불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촛농을 흘려 그 위에 초를 누르고
그 위로 솟은 불꽃 하나가 어둠을 밝힙니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도 손을 모을 이 밤.
이것은. -_-+
전기공사로 불이 안 들어오던 당직실의 풍경입니다.
(아마 TV도 안 나오겠죠?)
흉흉하죠?
같은 시각 이 건물 4층에서는 UPS가 감당하는 동안 서버들을 내리는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아, 자세한 이야기는 오프 더 레코드……)
여기서 이 이야기의 비극성을 좀 더 짙게 하려면
이 일이, 수강신청 전날의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 됩니다.
(진담)
이 정도 되면 신을 믿지 않아도 손 모을 만 합니다.
(그것도 인하대에서 수강신청 기간 중 레이드 깨져서 수강신청 다시 한 것이 신문에 났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말이죠….)
그래도 신문에 안 날 만큼 잘 수습되었으면 되는 거죠. ![]()
대학생이나 된 자식들이 그렇게 못 미덥나……
그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는데 지난번에 우리 학교에서 토플시험 보기 며칠 전날
어느 학부모님이 전화를 하셔서 위치부터 꼼꼼히 물어보시고, 환승방법까지 물어보셨다.
나는 강남에서 여기까지 오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전철역에서 몇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학부모님께서는 출구에서 학교까지, 그리고 시험장까지 걸어서 몇 분 거리인지 알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조금 걸음이 빠른 편인 성인여자 기준으로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초행이고 어린 학생이면 5분정도 더 걸리겠네요. 택시를 탈 거리는 아닙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랬더니.
“어머, 괜찮아요. 우리 애는 대학생이라서.”
아줌마 나랑 싸우자. (불끈)
아니 그건 둘째치고, 수강신청때문에 문의하는 학부모님들 전화를 받을 때 마다
나는 그렇게 자식을 못 믿어서 어떻게 하시나 싶어 학부모님이 딱하다.
4.19때, 광주항쟁 때, 태극기 들고 분연히 일어났던 고등학생들은 이고깽 먼치킨들이라서
요즘 대학생은 수강신청까지 부모가 물어보냐!!!!!!!!!!!!!!
그런데다 전산실로 오는 전화는 거의 다 팝업이 안뜬대, 라던가 액티브 엑스가…. 인데
이런거 부모님께 설명하기 힘들다. 애한테 설명하면 두마디면 끝날 거 스무줄로 설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체 수강신청 해야 하는 애는 어디갔어!!!!!!!
…….이쯤되면 부모와 자식 중 누가 더 몬나니;; 인지 참 궁금해진다.
우리 알바 애들 보면, 애들은 대체로 멀쩡해 보이는데 말야……
……물론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내가 간 고등학교는 그때는 시험봐서 들어갔다)
고등학교에 물어볼 게 있는데 -경쟁률 같은 것 말이다. 아무래도 전화걸기 좀 창피해서
전화기를 앞에 두고 면벽하고 있었더니 엄마가 대신 걸어줄까 해서
“됐어! 내가 바보야?!” 하고 버럭 화를 내고는 전화를 걸어;;;
옆에 앉아있던 엄마를 급 우울하게 만들었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잘한 짓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까지는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주시면 좋지만
대학교 간 이후에는 안 그러시는 게 도와주시는 일일지도.
하기사 정시도 아니고 편입날 학부모님들이 시험보는 건물 앞에 진 치고 있던 것 생각하면 그것도 호러지.
그날 복도요원을 하면서 봤더니 세상에 시험도 끝나기 전에 문 열고 들어오려고 한 아줌마도 있었다. -_-+ 님하맨허염!
20:80 법칙과 시험지 채점;;;
꼭 말이지.
시험장 선택기간은 시험날의 2주 전인데, 선택기간에서 하루이틀 지난 것도 아니고 장장 시험날 전날이나 시험날 아침이나 심지어는 시험장 등록도 안 하고 시험장에 불쑥 나타나서 내가 시험을 봐야 하는데 하고 그러는 선생님 치고
……성적 좋은 사람 못 봤지만.
……그래도 본 보람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과제점수랑 이수율 퍼센트까지 다 더해도 60점도 안 나오면 어쩌자는 거야. -_-+
(조금 전 채점 완료된 어느 과목을 확인하다가 탄식. 60점이 넘어야 연수를 수료할 수 있습니다.)
당일 아침까지만 이야기해줘도 어떻게든, 무리가 되어도 조치할 방법은 있다. 그런데 몇 번을 이야기해도 신청 안 하다가
시험장으로 다이렉트로 찾아가서 왜 내 시험지가 없느냐 묻는 것은 대체 어느나라 법이냐.
그게 우리 학교면 그래도 괜찮다.
우리랑 업무협조 하고 있는 다른 학교 같으면;;; 감독 선생님께 죄송해서 죽겠다.
그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100% 현역 교사다.
그런 고로, 그런 무대포적 기질을 보이시는 분들(한 학교에서 한두명이었지 전국으로 그게 몇 명이었는지 난 말 못해.) 역시
100% 현역 초등교사다.
……난 그게 더 슬퍼.
아니 그러면 말이야, 고생한 사람들 생각해서라도 성적이라도 잘 받았어야 할 거 아냐!
하기사 전에는 출석고사를 보지도 않았으면서 수료한 것으로 처리해달라고 전화한 사람도 있었지. 아아, 말세다. 대체 교사들이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야 애들은 어떻게 하라고. 통상 그런 분들은 우리 수강생 전체의 20% 미만이지만, 각종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여 업무에 차질을 주는 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0:80 법칙은 여기서도 적용되는 것이었다. 아마도 80% 이상의 선량하고 성실한 교사를 욕먹이는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교사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원칙이라는 게 있어야 할 거 아냐!
No comments저기, 노숙자 인권도 좋지만 말입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802/19/donga/v20024348.html
본문 중
현장에서 만난 한 노숙인 인권단체 관계자는 “노숙인들은 힘도 없고 마음도 약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라며 “쫓기듯이 자포자기적 삶을 사는 이들은 담력이 약해 숭례문에 올라가 불을 피우거나 라면을 끓이는 등의 행동은 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정말?
정말로?
…..한번 긴 머리 찰랑이면서 밤 12시에 서울역에서 삼화고속 타는 쪽으로 노숙자들 있는 데를 지나쳐 다녀보시고는 그리 말씀하시지 그래?
전에도 한 번 블로그를 시끄럽게 만들기는 했지만 정말로 http://happylinuxing.com/hiver/587
자활 의지 없이 자기보다 힘 없어보이는 사람이 지나가면 돈 내놓으라고 그러고 희롱하고.
난 그런 것들의 인권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부루스타 같은 것이 발견되어도 노숙자 탓은 아니라는 인권단체는 더 우스워요.
오죽하면 오지랖 넓게 얼마 벌지도 못하는 주제에 여기저기 기부는 열심히 하는 녀석이
노숙자에게도 갈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눈길도 안 줄까.
모든 의욕을 잃은 채 얻어먹는 데만 길들여져서 세상아 나몰라라 문화유산에서 밥을 해 먹건 방뇨를 하건 그러면서
지나가는 젊은 처자에게 구걸을 빙자해서 쫓아와서 손목을 덥석 잡고 거의 위협하는 작자들.
……그 사람들 돕는다고 밥을 짓는 쌀이 아까워.
그러니까 차라리
“어떤 노숙자는 그런 짓을 했을지 모르지만 모든 노숙자가 그런 것은 아니니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 것은 지양했으면 한다” 정도로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란 말이다.
힘도 없고 마음도 약한 것들이 밤길에 혼자가는 여자만 골라서 구걸하고 붙잡냐?
하기사, 여학생을 윤간한 남학생들에 대해서도 인권을 외치는 나라였지. 하긴.
No comments아직도 전과나 문제집이 아쉬운 애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은 초등학교 학부모인 같은 직장 선생님께, 요즘 애들 무슨 전과를 보느냐고 여쭤봤었다.
“에이, 요즘 애들 전과 안 봐. 학원가서 다 하고 해법 문제집 풀고 디딤돌 문제집 풀고 그래.”
“디딤돌이 초등학생 용도 나와요?”
“그래, 그러니까 가서 맛있는 거 사주고 그래. 몇 학년? 6학년?”
“예, 근데 전 걔 얼굴 본 적도 없어요.”
제가 선물 보내주려 하는 애는 복지관 복지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있고, 그래서 학원 같은 데는 다니지 못할 거예요. 라는 말 대신 그냥 그렇게만 물었다.
문구 같은 것은, 부족하건 품질이 어떻건 간에 복지관에서 주는 것이 있을 테니까. 어제, 애가 몇 학년 올라가는지 확인하려고 월드비전 통해서 해당 복지관으로 전화를 걸었다. 애가 지난 겨울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줬더니 답장에 자기는 선물을 받아서 너무 좋은데, 동생에게도 빨리 좋은 후원자 선생님이 생기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했다. 복지사님 메모를 보니까, 도움이 필요한 애들은 많은데 정작 국내아동 후원을 하는 어른이 많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다. 하긴, 그렇다면 어쩌면 얘도 나 말고 다른 어른하고는 또 연결이 안 되어있는지도 모르겠구나 싶었다. 그 생각이 나서, 동생이 있다고 들었는데 몇 학년이냐고 물었다. 한 살 어리다고 하니까, 그러면 한 학년 아래로 준비하면 되겠지 싶었다. 전과를 두 권 샀고, 애가 종이접기를 좋아한다고 전에 그랬더래서 종이접기 책도 한 권 같이 사서 넣었다. 물론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깎아주는 게 별로 없어서 YES24를 이용해 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동생 것까지 사지 않았으면 여기다가 수련장하고 수학문제집도 같이 사줄 수 있었는데 싶기는 했는데, 그래도 동생이 언니를 부러워하고 있으면 걔도 그렇겠지.
학년 바뀌니까 전과를 사주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하고 여쭤보니 복지사님 말씀이, 전과나 문제집 같은 것은 비싸서(그래, 비싸긴 하더라. 아, 씨바. 대체 초등 EBS 문제집이 과목별로 권당 만원이다. EBS라도 좀 싸게 만들면 안 되는 거냐? 대체 없는 집 애들은 공부를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 라고 하지만 나도 그래서 수학만 과목 문제집을 사고 나머지는 이달 다달 완전학습의 3단콤보로 해치우기는 했지) 갖추어 주기가 어렵다고, 그러니까 보내주면 정말 좋을 거라고 하셨다.
생각해 보니…… 주변에 월드비전 통해서 애들 돕는 분들 보면 거의 다 오지나 아프리카 쪽 애들을 돕고 계시더라.
물론 먹고 사는 것 조차 사치인 애들을 돕는 것도 급하기는 하겠지만, 아직 대한민국에도 점심 굶는 애들도 많고, 그 사교육 시장이 어떻고 하는 세상에서도 전과 한 권이 아쉬운 애들도 분명히 있기는 있다.
오른손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듯 하라고 하셔도 이야기를 하고 포스팅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도울 애들은 많기 때문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해봤자 내 동생조차도 관심은 있지만 “한달에 3만원?!?!?!” 하고 일단 찔끔 하는 판이니. 그래도 난, 술 잘 먹는 친구들 보면 꼭 이야기를 한다. 그 친구들 한달에 술 마시는 것 딱 한 번만 줄여도, 누군가에게는 꽤 도움이 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No comments생애 첫 승진
첫 직장에서는 2년정도 다녔는데, 그 회사에서는 보통 3년차에 대리가 되곤 했다.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고 발전이 없다는 생각도 있었으며
다른 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여간 나는 대리를 달지 못하고 첫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 이후의 일들이야 참으로 고만고만할 뿐이다.
원래는 1월 23일이 딱 2년 되는 날이었는데
어쩌다 보니(라기보다는 학교 내의 이러저러한 사정에 의하여)
다음 주 월요일에 8급을 달게 되었다.
살면서 하는 첫 승진이다.
전산직이니 올라갈 자리는 빤하다 하고, 이런 순간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쁘네. ![]()
차라리 안 낳고 말지
나이 스물이 넘은 기집애가
핸드폰 바꾸는 것 때문에 엄마를 귀찮게 하고
통장 바꾸는 것 하나도 불안해서 누군가 같이 가야 하고.
쪽팔리지 않냐?
듣기만 해도 짜증나, 쪽팔려. 어우.
그것도 그렇고.
애가 조금만 까탈한 표정 짓고 있어도 안절부절 못하는 엄마 쪽도 문제고.
죄 지었냐고오. -_-+ 아니, 좀 냅둬. 스물 넘은 애는 냅둬도 안 죽어.
나같으면 애를 저렇게 싸서 키우느니, 세살 넘기 전에 내다 버리겠어. -_-+
보고 듣기만 해도 화가 난다. 저런 타입은.
숭례문 전소
나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시대에 소설 따위를 쓰겠다고 말하는 것일까.
현실이 더욱 판타짓스러워 내 눈으로 보고 들어도 믿을 수가 없는데.
굳이 세로로 붙여 쓴 숭례문 현판이 떨어졌다.
서울을 지키는 결계 하나가 부서졌다.
예의가 땅에 떨어졌다.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든다.
무덤덤한 척 하고 있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나저나……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방관들 탓은 안 했으면 좋겠다.
만약에 전통가옥 불끄는 정석적인 방법대로 지붕 뜯고 해서 불길을 잡았다고 치면 다음날 뉴스에 뭐라고 나오냐 하면
과잉진압이네
불 끄는 것도 좋지만 문화재 파괴해도 되느냐 어쩌냐 하면서
또 실컷 두들겨 패고 그쪽에서도 책임자 하나 옷벗고 그랬을 것 아닌가.
내게는 동대문이 더 친근하였지만, 그래도 지나가면서는 자주 보던 건물인데.
마음이 아프네.
그대는 포토샵 디스켓을 아는가;;;
…….말 그대로입니다.
전 지금 출근해서 토플준비하는 것 좀 보고는 올라와서
다시 월요일까지 짜라고 한 것 짜려고 준비하는 중인데(녹차도 한잔 마시고)
여기는 캠퍼스가 두군데인데 저쪽 캠퍼스로 이사가시는 교수님 방에서
디스켓이 몇뭉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았습니다.
3장짜리 포토샵 디스켓을…..
“포토샵 LE”라고 적혀 있더군요.
……..디카만 있으면 바로 찍어서 인증 쌔우고 싶어집니다;;; (덜덜덜)
아니, 한글 2.0의 정품 디스켓과(몇장 누락은 있지만)
한글 1.2의 5.25인치 디스켓 복사본을 갖고있고 기타등등 몇가지 예전의 물건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만
포토샵이 디스켓으로 있는 것은 상상 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