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언제나 봄을 품고

매운 바람끝에는 이미 봄이 숨어있으니

Archive for the '교대 전산실 이야기' Category

남의 직업에 대해 멋대로 소설쓰지 말라

간호사에 대해 간호사 앞에서 멋대로 떠들 이유는 없다. 특히 간호사 야동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마라. 그거 대단히 실례 정도가 아니라 칼부림 안 나는게 다행이다 싶은데 생각보다 그러면서 껄덕대는 남자들 꽤 있단다. 하긴, 간호사와 소개팅 하고 와서 야동 낄낄낄 하는 남자들도 꽤 봤으니, 면전에서 이야기만 안 할 뿐 그런 생각을 하는 인간이 꽤 많기는 한 모양이다. 으휴.

의사에게 돈 많이 버신다면서요 하고 돈 이야기부터 할 이유도 없다. 의대 학비는 비싸고, 전공이 그쪽이 아니다 보니 의사 친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취직하고도 그것 치우느라 고생하는 케이스도 몇명 알고 있다. 게다가 가게세가 비싸니 개인병원 내기도 힘들고, 그냥 대학에 눌러앉거나 어디 병원에 취직한다고 해도 월급의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많큼 많이 버는 것은 아니라 한다. 의사 보면 돈 이야기부터 하면 옆에서 듣는 사람도 민망하다.

교사에게 자신이 겪은, 교사에게 당했던 일들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의 직업 자체가 주는 어떤 메리트에 대해 먼저 나서 아는 척 할 필요도 없다.
어렸을 때 부터 종종 들은 말이 혜진이 아빠는 선생님이니까 대학교 학비걱정 없었겠다는 말이 있는데
난 그런 말 들으면 화 냈다. 그런 혜택 없다. -_-+ 있다면 무이자 대출 자격 뿐인데 그나마도 둘째에게까지만 혜택이 돌아갔다. (요즘은 세째까지 오기는 온다. 나 대학다닐 때 말이다.) 아버지 친구분 중에는 바로 그 이유로 세째를 대학에 보내지 못한 분도 계시는걸.
하여간 정말로 그런 메리트가 있었다면 내가 새빠지게 학자금 갚느라 20대를 다 날렸겠는가.
 
공무원이니까 월급이 많다? 죽어라 죽어. -_-+ 날 잡아 잡수쇼.
공무원이니까 칼퇴근을 해? 칼퇴근?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공무원이니까 주말에 여가활동? 출근 안 하면 더없이 럭키한데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대학교 학비는 본인이 다닐 경우는 지원이 되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나마 대학원은 아니라는 것 같다.
어쨌건 방통대 학비만은 받아 챙겨놓고 있다. -_-+
멋대로 지역이나 그런 것을 옮길 수 있었으면, 나랑 바꾼 여선생님이 9급으로 들어와 8급을 달도록 인천에 눌러 있었겠는가. 자리가 없으면 10년가도 못 하는 게 그건데.
 
하여간 남의 직업에 대해 너무 아는 것 많은 분도 많고
그렇게 듣는 이야기는 너무 판타스틱해서
어느 안드로메다의 직장인지 나도 좀 그런 데 취직해 봤으면 좋겠다.
 
결론이 뭐냐 하면 말이다.
 
상대방의 직장이나 처지에 대해 더 잘 아는 척 이야기할 것 없다는 거다.
 
종종 눈치없는 것이 되고, 상대방의 부아를 돋울 수 있으며, 솔직히 말해서 결례다.
상대방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면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쪽이 도움이 된다.
정말 믿을만하고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남의 직장에 대해 그 당사자보다 더 아는 척 좀 하지 말자구.
직장 이야기하면 나는 구경도 못한 판타스틱한 무엇을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그런데 취직해보고 싶다니까, 진짜.
 
 
 
……그런데다가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라고 말하면
“그럴리가, 거짓말!” 하는 사람도 한 열명에 한 명은 있는 것 같다.
……거짓말일리가 없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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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하렴

글쎄.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야 집에만 가도 듣는다.
(아버지가 교사니까.)
하지만 글쎄.
연수 받으러 오는 교사들이 교수님들께 하는 것을 보면
……어쩐지 당해도 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물론 모든 교사가 그렇게 막되어 먹은 것은 아니지만
연수원 근무 1년.
이제는 대충 통계를 내면 서른명에 한 명은 막되어먹었다고 보이는데
 
막되어먹은 것은 좋은데
선생이 되어서, 제발 모교 교수한테 자료 요청하면서 비수강생도 와서 볼 수 있는 오픈된 게시판에 교수 이름을 척척 불러대며
“아무개 씨, 뭐 좀 올려요!” 그따위로는 하지 말자. -_-+
당신을 “선생님” 이라고 불러주기 바란다면 연수생인 당신에게 있어 당신을 연수해주는 모교 교수는
아무리 당신이 졸업한지 오래 되었고 상대는 젊은 교수라 나이가 비슷하다고 해도
어쨌건 “교수님”이나 “선생님”이다.
 
난 학원의 강사한테도 아무개 씨라고 아니 그런다. 선생님, 사범님.
나라고, 성적 개판으로 나오고는 “‘흰머리’는 또 왜 성적갖고 지랄이야아!”하고 친구들하고 투덜거린 적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라고, 네이버 고객센터에다가 패악을 부린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니 근데 얘들은, 남의 저작권을 워낙 좆같이 아는 놈들이라 좀 혼나야 한다고 본다. -_-+
남이 불펌한 내 소설을 내려달라는데, 대체 가서 빌어야 한다는 거냐? 오죽하면 내가 거기 안 거치고 바로
경찰이랑 이야기하러 다니게 되었느냐는 말이다.)

적어도 자기에게 뭔가 가르쳐주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런데다가 사회 나가서 대학교 때 은사가 꼴통이었다고 말해봐야 꼴통의 제자밖에 더 되겠는가.
고등학교 때 까지의 선생들에게 욕하는 것과 대학교 이후가 다른 것은 거기에 포인트가 있다고 본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괜찮아.
서른명에 한 명 꼴로 폭탄이 있다고 해도
서른 명 중 스물 아홉은 폭탄이 아니라고 믿으면.
……그래도 참, 내가 교수는 아니라도 보는 내가 민망하다. -_-+
(설령 그 교수님이 진짜로, 뭐 자료 요구해도 1주일씩 걸리는 그런 분이라고 쳐도 말이다.)
내 은사는 아니지만 넓게 보면 그쪽의 은사는 될 것 아닌가. -_-+
적어도 자기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어쨌건 그러면서도 애들한테는
스승의 은혜 같은 노래도 가르칠 게 아닌가.
나는 바담 풍이라도 너는 바람 풍인지.
 
 
하기사 세상 모든 사람이 자기 학생으로 보이는 “교사병”이야 워낙 유명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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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 속에;;;;

그러니까 요즘 사무실 냉방기 온도는 26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자, 이건 냉방기 앞의 온도 기준입니다. -_-+
다시 말해서
 
“…..제 자리는 졸라 덥습니다.”
 
그런데다가
 
“어제는 택배를 180개 포장했습니다.”
 
이미 택배 숫자랭을 찍을 것 같은 라이프. 참고로 저희는 박스를 쓰지 않습니다. 그런 부르주아지한 포장재를.
그런고로.
 
“남쌤, 전 진짜로 도장에 가고 싶어요오……”
 
퇴근하다 말고 저런 절규를 할 만큼 피로+스트레스+더위까지 먹은 해명님.
집에 가자마자 옷도 못 벗고 그대로 방바닥 구석에 밀어놓은 찜질매트 위에 코를 처박고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꿈 속에서 저는, 콜라를 찾고 있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보았더니
“앗, 맥콜이다.”
그 맥콜을 향해 손을 뻗는데, 동생이 가로막습니다.
“내가 사다 넣어놓은 거야.”
“세 개나 되는데 하나 줘.”
“사.”
꿈이지만 냉정했습니다.
“…..우리동네 마트에서 3개에 천원 하니까, 이거 하나에 500원 주면 넉넉하지?”
“편의점에서 700원이야. 천원 줘.”
……꿈이지만 무서운 동생이었습니다.
결국 천원을 주고 맥콜을 마시고 있는 꿈이었는데
깨어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동생의 반응이 미묘하군요.
 
“뭔가 엄청 리얼하기는 한데 꿈속에서도 내 이미지는 그런 것이었군.”
“실제로 그렇잖아.”
“…….”

 
하여간 오늘부터는 냉방기 온도 27도라고 합니다.
더우면 서버실에 숨어 있어야지.
참고로 서버실은 학교에서 제일 시원한 곳 중 한 곳입니다. 동굴 같아요. 늘 18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지요. 총장실도 저렇게 쾌적하지는 않을 겁니다.
서버실에 숨어들어가 서버랙들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있으면, 청와대가 부럽지 않습니다. :-)
(음료수까지 들고 들어갈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서버에 쏟으면 큰일나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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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그립다, 그립다, 젠장.

솔직히 말해서
내가 여기서 뭔 취급을 받고 살고 있건 간에.
(글씨를 못 써서) 성의라고는 없고 하고다니는 꼴은 남부끄러우며 (다리에 깁스를 감고도 출근하도록) 유난스럽고 업체가 와서 작업하는 것 어깨 너머로 넘겨본다고 알 리도 없으며(사실은 그래도 대충은 아는 부분도 있다) 배우려고 해 봐야 방해나 될 테니(안 보면 어떻게 배운단 말인가) 사무실에서 전화나 받고 있는 게 포지션이 맞으며 기타등등 하루빨리 경기캠퍼스로나 꺼져버려라.
그럴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 소리나 들으며 쓸모없고 놀려먹기 만만한 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록 해도 말이다.
 
내가 군산에 가서, 그래, 전선생. 거기서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느냐. 하시면
그럼요, 다들 잘 해 주십니다. 사무실에서 술을 잘 먹는 것만 빼면 정말 좋아요. 근데 회식때는, 술 안 먹던 군산 생각이 나서 선생님들 다들 너무 보고싶었어요.
라고 말할 거다.
 
정말로.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다. 그만하세요, 거긴 내 전 직장이었어요, 라고.
어쨌건 거긴 객지이고,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했던 것이나 고시원에서의 일이야 개인적인 문제였지만
적어도 직장은, 사무실에 쥐가 나오던 것 말고는(그것만은 나도 질색이었다) 정말 좋았던 곳이었다. 내게는.
정말로, 생각이 난다. 그립다. 보고싶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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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끊어지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 페이지에다가, 영흥도에서 찍은 예쁜 사진들을 가득 채워넣을 생각이었다.
도착하자마자 폭탄주 파도타기;;;를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 하여간에. -_-+
 
인간 전혜진.
나이 29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 때문에 필름 끊겨보다. 였습니다.
 
아니 그게 평소같으면 중간에 물을 먹으면서 중화할 그게 있는데
물 먹을 틈도 없이 술을 먹어대었으니……
 
놀러간 사유는 “전국 교육대학교 전산 실무자 회의” 였고
낮에 물론 할 회의는 다 하고 갔습니다만
그렇게 무섭게 술을 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술을 덜 드시는 남선생님 옆에 있으면, 어쨌건 술을 권하는 삼면 중 한면은 커버가 된다. 고 생각하고 그리 가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부르시더라고요. 신참이라고.
주시기도 많이 주시고.
 
“어허허, 경인교대는 술잔이 아주 빨리 돌아오는군.”
 
타 교대 모 팀장님께서 와서 술을 권하셔서, 남선생님도 저도 후딱후딱 마시고 드렸더니 저리 말씀하시길래
“저희가 ping이 좀 빠릅니다.”라고 대답한 센스는 저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후우)
 
기억하는게 폭탄주 파도타기 하고나서
맥주 한 캔 강제로 먹고
양주 두 잔 먹고
소주로 14잔까지 세고는 이후는 가물가물하네요.
먹다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서
마침 이쪽으로 오신 기사 선생님과 셋이서 짠. 한 것 까지가 기억나는데
증언 1 : 그러고 나서는 제가 바로 화장실로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셨고.
증언 2 : 화장실에서 토하고 나서는 정신을 차리고 혼자 구구단을 거꾸로 세고 있다가(이 현장을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만 거죠….?)
증언 3 : 잠깐 쉬고 들어간다고 밖에 나가있다가 거기서 토하고 정신줄 off -_-+
 
라고 합니다.
아아, 쪽팔려.
이 나이에 술먹고 필름이 끊어지다니 이게 웬 한심한 일입니까.
 
하여간 여기서 교훈은
술은 섞어마시면 빨리 취한다. 인 것 같습니다. 소주만으로는 그정도 먹어서 안 취하거든요. -_-+
 
 
 
그런데 하여간 그렇게 업혀들어갔던 전혜진씨, 2시간 뒤 멀쩡히 깨어서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또 술먹고 있길래(노래방이면 거기서 좀 놀다가 자려고 했음) 다시 도망쳐 들어갔습니다. (후우;;;;;)
 
……그리고 다음날 아침 평소대로 6시 정각에 일어나 주었습니다. 아하하;;; -_-+ 젠장, 습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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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진짜로 중요한 문제인데.

…..홈페이지 업뎃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6월 중순에 나올 내 책에다가 대고
“책 나올 때 쯤에는 홈페이지 개수 완료했으니까 좀 놀러오삼” 이라고 적어놓았거든.
(물론 아직 인쇄 안 들어갔으니 바꿀 수 있다.)
 
 
……근데 지금 이몸의 상황으로 말하자면.
 
후우. -_-+
 
 
 
자, 자, 자. 그러니까 문제는 말이다. 해명이 계단에서 떨어져 구르고 깁스를 했다가 예정보다 2주나 더 지나 겨우 푼 지 1주일도 안 된 시점이었던 바로 어제의 일.
아니, 수요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니까 전국에는 현재 제주대와 합쳐진 제주교대 말고도 10개의 교대가 있다.
이 학교들이 매년 모여서 운동회를 한다는게 포인트다. (학교 다닐 때 부터 운동회, 소풍 등을 신통치 않게 여기며 차라리 그러느니 하루 학교 쉬고 다같이 놀면 안되나 했던 내게는 꽤 무쓸모해보이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어쨌건 매년 한다. 그리고 그게 어제였다.)
그리고 한 부서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은 가야 하는데
여긴 전산실이고, 오늘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면 서버담당 선생님과 네트워크 담당 선생님 자동 열외.
팀장님은 다른 출장이 잡혀 있고.
……그리고 그밖에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얽혀;;
 
“…..웬만하면 보낼 생각이 없었지만 국장님이 적어도 한명은 꼭 와야 한다고 하시니 할 수 없지. 네가 가라.”
 
……이런 불행한 사태를 맞은 것이었다. 물론 여기서의 2인칭이 지칭하는 것은 바로 나다. -_-+
 
 
깁스 풀고 1주일도 안 지나 아직도 다리를 절고 다니는 해명은 잠시 무의미한 저항을 해 보았다.
 
“티, 팀장님. 저는 다리에 깁스를 감고 출근하고 일하고 책을 서른권씩 들고 다니고 PC도 들고 다녔습니다만, 그리고 깁스중이라고 해도 어디 출장을 가라고 하시면 그게 부산이건 제주도건 목숨 걸고 갈 것이요 교육을 보내주신다면 정말 기뻐하면서 다녀왔겠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다친 사람을 운동회에 보내는 게 어느나라 법입니까아아아!!!!!”
 
……그러나 그 저항은 정말 무의미했다.
물론 우리 팀장님은 나름 건전한 상식을 갖고 계신 분인고로, 총무팀에 잘 이야기하여 안 가고도 간 것 처럼 보이게 만들 생각을 하신 것 같았지만.
 
“예? 아, 예…… 알겠습니다. 예, 전선생이 갈 겁니다.”
 
한명 무조건 보내라고 말씀하셨던 국장님, 정말로 보냈는지 체크하신다는 OTL한 상황이 떨어진 모양이었다. -_-+
 
 
하여간 나는 출발하려는 버스 앞에서, 총무팀의 명단에도 만들어 온 명찰에도 내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명단에도 없으니 가지 않겠다고 말하였으나.
 
(뒤 돌아보니 버스 앞자리에서) 국장님께서 보고 계셔;;;;;; OTL소위 국장미떼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었다. -_-+ 아이고, 내팔자야;;;;;;;
 
 
그래서 끌려간 해명은 가서, 당연히 운동은 할 수 없으니 어디 짱박혀서 가져간 책이나 읽으려 하였지만 불행히도 책 두 권은 모두 오전 중에 끝내고, 이후에는 다니는 데마다 연세 있으신 남자 선생님들이 술을 권하시는 바람에 술만 한잔 두잔 세잔 네 잔을 마시고는 저녁때 또 마시고 집에 오는 길에는 경기도 전산실 선생님이 “전산직인 우리 둘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고 일갈하시는 바람에 그 곁에 앉았다가 온갖 수난을 당하고 겨우 인천캠퍼스로 돌아와, 불 켜진 사무실을 보고 달려들어가 그날 하루종일 내 앞으로 걸려와 있던 전화메모들을 처리하였다는 비극적인 이야기. -_-+
 
 
 
…..그래서 본인은 이번 주 주말에라도 반드시 홈페이지를 갈아엎으셔야 하는데 심히 피곤하시더라; 는 것이었다. (결론이 뭐고.)
 
어떻게 하쥐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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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무시무시한 센스!!!!

경기캠퍼스와 회식이 있어서 갔는데 목발을 짚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경캠 안선생님의 말씀.

“사나이가 되었구나, 전선생.”
“예? 무슨 말씀이신지……”
“자고로 남자는 다리가 셋이라 하였으니, 지금 네가 사나이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아이고, 선생님;;;; -_-+

 
 
“그, 그럼 제가 목발을 쌍으로 짚으면 다리가 넷인가요?”
“그렇지. 응용력이 좋구나.”
 
 
…….그건 미묘하게 응용력과는 거리가 먼 듯 한데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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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의 담임선생님

조금 전 결제완료 문자가 떴다.
……올해도 yes24에서 책과 음반을 골랐다.
(그리고 10년전 졸업한 폭탄급 제자가 결국 운동권이 되지도 자살을 하지도 방구석 폐인이 되지도 않은 채 본업 외에 성공적인 투잡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는 증거로 월하동 1권도 첨부했다)

그 이기적이고 철없는 어린애들이 가득했던 학교에 정도 미련도 남아있을 리 없지만.

그분의 교사수첩에 적혀있는 메모를 보았건 안 보았건 간에 그분은 좋은 담임이셨다.
거기 뭐라고 적혀있었건 내게 잘 해주려고 하신 것도 안다.
주기율표와 화학용어로 이름을 붙인 주인공들이 돌아다니던 내 소설노트를 곱게 돌려주신 것도.
사실은, 그 문제학생이 얼마나 잘먹고 잘 살고 있는지.를 증명하고 싶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다. 분명히 시작은 그랬다. 하지만.

어쨌건 중간에 두 해인가 빼먹었지만 10년이다. 그냥 레파토리는 똑같아서 늘 책 한두 권, 혹은 CD 두 장. 이고, 10년이나 지난 지금 예전의 기억을 바탕으로 고르는 그것들이 그분 취향에 제대로 맞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건 분명히 내 나름대로의 감사다.

 
======================================
 
그래도 스승의 날 앞두고 그날은 왜 노는 날이 아닌거야만 외치는 것 보다는 의미있겠지.
그러고 보니 작년에, 알바애들이 교직원 선생님들에게도 꽃을 주고 다녔다.
여기 학교도 참 신기하다. 그런 점은. 교대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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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불매운동 하고 싶어진 어느 오후

어제 신#은행 사람들이 업무시간에 자기네들 광고를 하러 올라왔다.
참고로 그때 나는 전화 세개에서 동시에 불이 나고 있었는데
박쌤이 “들어오시면 안된다”고 하니까 총무팀 허락받고 올라왔다고 했다.
 
 
 
 
허락을 받아?
 
시발, 여기 통제구역이라고 문짝에 붙인 거 안 봤어?
 
늬들은 행장이 은행에서 홍보해도 된다고 하면, 사무실 다 돌고 나서

안쪽에 통제구역 붙어있는 전산실이나 현금창고에도 들어가도 되냐!
 
 
 
 
그래서 내 자리 뒤에서 무슨놈의 펀드가 어떻고 하고 실컷 떠들어대길래, 아, 그때 나 전화 받고 있었다. 전화 받으면서 급히 DB 보고 있었거든. 전화 끊자마자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아저씨, 여기 통제구역이거든요, 하고 말했지만 총무팀 허락받았다고 할 말 다 하고 막아도 말려도 안 나가면서 사무실을 한바퀴 휘 돌고 가더라. 이건 시민에게 불친절한 것과 상관없다. 뭐가 되었건 예지관 시계를 거꾸로 매달아도 전산실은 통제구역이다. 고작 학교의 전산실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여기서는 모든 학생들의 학적과 교직원들의 정보가 오고가고, 민감한 시스템들이 가득 놓여있으니까. 당연히 쫓아내는 게 마땅하고 들어온 놈들에게 항의하는 것이 마땅한데.
이 싸가지들 안 나가!!!!!!!!!!!
아, 재수없어서. 진짜. 신한은행 영업들은 설마 다 그런 막가파들은 아니겠지? 신한은행 불매운동이라도 하고싶어졌다. -_-+
 
 
 
군산에서는
그런 잡상인들 오면 선생님들이 다 퇴치했었는데……
 
 
참고로 여기 오는 사람들 잘 알겠지만 나 일하는 데 나름 관공서.
아마도 총무과에서는, 다른 일반 사무실들, 에 대해 저렇게 말했겠지. 서버실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전산실이 아니라 말이다.
전산실.
 
(사실은 관공서에 잡상인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사실 나의 상식으로는 아래층에서 그런 것을 허락해주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_-+ 대체 왜? 떡 팔러 오는 할머니는 쫓아내면서 신한은행은 들이는 이유가 뭔가? 학교 주거래 은행은 농협일텐데. 하지만 그런 것이야 학교 옆에 있는 은행이니 편의를 봐주었다고 최대한 좋게 생각해 본다. 그런데 그 영업사원들도 제발, 가릴 것은 가려야 하지 않는가? 지들이 뭔데?)
 
제발 규칙 좀 지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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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월급은 제 날짜에 주는 걸까효;;;;

내 직장에서는 야근수당이 매달 5일쯤 나온다.
그러니까 일종의 삶의 활력소랄까.

야근수당으로 집을 샀네 뭐네;; 오해가 많을 것 같아서 말해두는데
야근수당은 대충 이렇게 나온다.

1. 하루에 한 야근 시간에서 1시간을 무조건 공제한다(작년까지는 2시간 공제)
2. 하루에 야근이건 초과근무건 주말근무건 무조건 4시간까지만 인정한다(그러니까 일요일 아침에 나와서 점심때 쯤 들어가건 토요일부터 집에도 못 들어가고 #빠지게 일하건 똑같다.)
3. 야근수당 안 많은게….. 4시간 풀로 일하고 나면 버스가 끊어지니 택시를 타는데 집에서 직장까지 택시비 만원에 저녁값 4~5천원. 여기까지면 그래도 아싸 야근수당이구나 싶은데 혹시 업체사람도 같이 있으면 이건 오히려 적자다. 진짜로 적자다. 농담하고 있는 것 아니다. 업체 사람이 둘이면….. 안 하는게 그나마 없는 월급이라도 안 깎아먹는 길이다.)
4. 단, 하루에 무조건 한시간을 빼는 대신, 한달동안 한 전체 야근시간에 10시간을 더한다.

물론 사기업에서는 야근수당은 안 줬지만 :-)
내가 다녔던 회사에서는 그래도 몇시간 이상 초과로 일하면 저녁값은 줬고……
동생이 다니던 회사를 보면 가게 정해놓고 점심저녁 다 공짜로 주고 자정 넘기면 서울에서 인천간 총알택시값까지 줬으니 이래저래 비슷한 편이다. (물론 시급 만원 그런 것은 완전 후루꾸다. 무슨, 판타지 소설 쓰냐. 초과 시급은 롯데리아에서 일하는 것 보다 조금 더 준다.)

하여간 그나저나.
그 야근수당은 원래 5일에 나오는데
아직 못 받았다. ^^ 2월에는 그렇지 않아도 야근도 많이 한 편(입시도 있고 원격센터도 바빠서)인데. 뭐, 교육부랑 과기부랑 합치고 뭐 하고 예산이 어떻고 하는 관계로 어렵게 말해 아직 예산 재배정 및 자금배정 작업 중이라고 하고 간단히 말해 야근수당 줄 돈이 안 내려온 모양인데. 오늘 아침에 경리팀 선생님하고 만나서 같이 가다가 들어보니 “신불자 되겠다!”고 경리팀에 물어보시는(에이, 내가 생각해도 그건 좀 엄살이라 본다. -_-+)분들도 계시더라니 뭐.

겁이 나서 물어봤다. (솔직히 나는 수당까지 다 해봤자 2003년 중소기업 다닐때 받던 월급과 비슷하건 말건 상관없이 오직 월급이 제날짜에 나온다는 이유 하나 보고 공무원 시험 본 사람인데 이러면 곤란하단 말이다. 대체 이월하 같은 캐릭터가 괜히 나온 줄 아는가!!!!!!)

“우, 우리 월급은 제 날짜에 나와요?”
“그건 준대요.”
“……다행이네요.”

그건 그렇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는 헌법을 앞에 두고 그런 소리 듣기 싫지만)머슴이라며. -_-+(십라)
머슴이라고 말했으면 새경이라도 제 날짜에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닙…..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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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에 습기 돋는 이야기

sdc10078.jpg

 
 
 

창가에 촛불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촛농을 흘려 그 위에 초를 누르고
그 위로 솟은 불꽃 하나가 어둠을 밝힙니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도 손을 모을 이 밤.

 
 
 

이것은. -_-+
전기공사로 불이 안 들어오던 당직실의 풍경입니다.
(아마 TV도 안 나오겠죠?)

 
 
 

흉흉하죠?

 
 
 

같은 시각 이 건물 4층에서는 UPS가 감당하는 동안 서버들을 내리는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아, 자세한 이야기는 오프 더 레코드……)

 
 
 

여기서 이 이야기의 비극성을 좀 더 짙게 하려면
이 일이, 수강신청 전날의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 됩니다. :-) (진담)
이 정도 되면 신을 믿지 않아도 손 모을 만 합니다.
(그것도 인하대에서 수강신청 기간 중 레이드 깨져서 수강신청 다시 한 것이 신문에 났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말이죠….)

 
 
 

그래도 신문에 안 날 만큼 잘 수습되었으면 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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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나 된 자식들이 그렇게 못 미덥나……

그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는데 지난번에 우리 학교에서 토플시험 보기 며칠 전날
어느 학부모님이 전화를 하셔서 위치부터 꼼꼼히 물어보시고, 환승방법까지 물어보셨다.
나는 강남에서 여기까지 오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전철역에서 몇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학부모님께서는 출구에서 학교까지, 그리고 시험장까지 걸어서 몇 분 거리인지 알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조금 걸음이 빠른 편인 성인여자 기준으로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초행이고 어린 학생이면 5분정도 더 걸리겠네요. 택시를 탈 거리는 아닙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랬더니.

 
 
 
 

“어머, 괜찮아요. 우리 애는 대학생이라서.”

 
 
 
 
 
 

아줌마 나랑 싸우자. (불끈)

 
 

아니 그건 둘째치고, 수강신청때문에 문의하는 학부모님들 전화를 받을 때 마다
나는 그렇게 자식을 못 믿어서 어떻게 하시나 싶어 학부모님이 딱하다.
4.19때, 광주항쟁 때, 태극기 들고 분연히 일어났던 고등학생들은 이고깽 먼치킨들이라서
요즘 대학생은 수강신청까지 부모가 물어보냐!!!!!!!!!!!!!!

 

그런데다 전산실로 오는 전화는 거의 다 팝업이 안뜬대, 라던가 액티브 엑스가…. 인데
이런거 부모님께 설명하기 힘들다. 애한테 설명하면 두마디면 끝날 거 스무줄로 설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체 수강신청 해야 하는 애는 어디갔어!!!!!!!

 
 

…….이쯤되면 부모와 자식 중 누가 더 몬나니;; 인지 참 궁금해진다.
우리 알바 애들 보면, 애들은 대체로 멀쩡해 보이는데 말야……

 
 

……물론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내가 간 고등학교는 그때는 시험봐서 들어갔다)
고등학교에 물어볼 게 있는데 -경쟁률 같은 것 말이다. 아무래도 전화걸기 좀 창피해서
전화기를 앞에 두고 면벽하고 있었더니 엄마가 대신 걸어줄까 해서
“됐어! 내가 바보야?!” 하고 버럭 화를 내고는 전화를 걸어;;;
옆에 앉아있던 엄마를 급 우울하게 만들었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잘한 짓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까지는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주시면 좋지만
대학교 간 이후에는 안 그러시는 게 도와주시는 일일지도.

 
 
 
 
 
 

하기사 정시도 아니고 편입날 학부모님들이 시험보는 건물 앞에 진 치고 있던 것 생각하면 그것도 호러지.
그날 복도요원을 하면서 봤더니 세상에 시험도 끝나기 전에 문 열고 들어오려고 한 아줌마도 있었다. -_-+ 님하맨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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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법칙과 시험지 채점;;;

꼭 말이지.
시험장 선택기간은 시험날의 2주 전인데, 선택기간에서 하루이틀 지난 것도 아니고 장장 시험날 전날이나 시험날 아침이나 심지어는 시험장 등록도 안 하고 시험장에 불쑥 나타나서 내가 시험을 봐야 하는데 하고 그러는 선생님 치고
……성적 좋은 사람 못 봤지만.

 
 
 

……그래도 본 보람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과제점수랑 이수율 퍼센트까지 다 더해도 60점도 안 나오면 어쩌자는 거야. -_-+

 
 

(조금 전 채점 완료된 어느 과목을 확인하다가 탄식. 60점이 넘어야 연수를 수료할 수 있습니다.)

 
 

당일 아침까지만 이야기해줘도 어떻게든, 무리가 되어도 조치할 방법은 있다. 그런데 몇 번을 이야기해도 신청 안 하다가
시험장으로 다이렉트로 찾아가서 왜 내 시험지가 없느냐 묻는 것은 대체 어느나라 법이냐.
그게 우리 학교면 그래도 괜찮다.
우리랑 업무협조 하고 있는 다른 학교 같으면;;; 감독 선생님께 죄송해서 죽겠다.

 
 

그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100% 현역 교사다.
그런 고로, 그런 무대포적 기질을 보이시는 분들(한 학교에서 한두명이었지 전국으로 그게 몇 명이었는지 난 말 못해.) 역시
100% 현역 초등교사다.

 
 

……난 그게 더 슬퍼.

 
 

아니 그러면 말이야, 고생한 사람들 생각해서라도 성적이라도 잘 받았어야 할 거 아냐!

 
 
 
 
 
 

하기사 전에는 출석고사를 보지도 않았으면서 수료한 것으로 처리해달라고 전화한 사람도 있었지. 아아, 말세다. 대체 교사들이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야 애들은 어떻게 하라고. 통상 그런 분들은 우리 수강생 전체의 20% 미만이지만, 각종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여 업무에 차질을 주는 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20:80 법칙은 여기서도 적용되는 것이었다. 아마도 80% 이상의 선량하고 성실한 교사를 욕먹이는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교사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원칙이라는 게 있어야 할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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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포토샵 디스켓을 아는가;;;

…….말 그대로입니다.
전 지금 출근해서 토플준비하는 것 좀 보고는 올라와서
다시 월요일까지 짜라고 한 것 짜려고 준비하는 중인데(녹차도 한잔 마시고)

여기는 캠퍼스가 두군데인데 저쪽 캠퍼스로 이사가시는 교수님 방에서
디스켓이 몇뭉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았습니다.
3장짜리 포토샵 디스켓을…..

“포토샵 LE”라고 적혀 있더군요.

……..디카만 있으면 바로 찍어서 인증 쌔우고 싶어집니다;;; (덜덜덜)
아니, 한글 2.0의 정품 디스켓과(몇장 누락은 있지만)
한글 1.2의 5.25인치 디스켓 복사본을 갖고있고 기타등등 몇가지 예전의 물건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만
포토샵이 디스켓으로 있는 것은 상상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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