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책포털
제 2 연평해전 사이버 추모관
촛불시위에 대한 기사나 뉴스는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했고, 서해교전 전사저들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이름을 붙이고 추모한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그때 저 군인들은 고작해야 내 선배, 내 또래, 아니면 동생 뻘 밖에 안 되었고, 정장도 서른 살 조금 넘은 젊은 사람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서해교전 일이 대북정책과 월드컵에 가리워졌을 때 나는 지금은 없어진 내 첫번째 태터에다가, 국가가 적어도 국가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 대해 저렇게 하면 안 된다고 포스팅을 했고, 얼마나 그게 분하고 저건 아니다 싶었는지 그때 한참 쓰던 황금새 3부 엔딩에 그런 부분을 마음껏 살려서 적어넣었다. (이북 나오면서 꽤 다듬기는 했지만) 그리고 오늘, 6.29에서 20년도 넘게 세월이 흐른 지금 벌어지는 일들의 소식을 들으며 안타까워 하며, 동시에 저 이야기를 듣고, 추모식을 국가행사로 격상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주 조금, 안도했다.
시비걸면 귀찮아질 테니, 북한과 사이좋게 잘 지내면 좋다. 인권 문제가 있으니 적어도 굶어죽지 않게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국가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그때 그 뉴스 보면서 화나고 답답하지 않았던가? 안 다녀온 나도 저건 아니다 싶었다. 아니, 100년, 200년을 기억하라는 게 아니다. 6.25 전사자건 끌려갔던 학도병이건, 독립운동가건,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젊은 나이에 죽어간 사람들이건, 혹은 국경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젊은 군인들이건 상관없이. 적어도 그들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안식을 찾을 수 있을 만큼이라도, 국가는 빚을 진 만큼 그들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와 애도와 감사를 표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국가를 위해 뭔가 하겠느냐고. -_-+ 댁같으면 하겠소, 다.
그때 뉴스를 보면서 “저 사람들 어떻게 해…..” 하고 안타까워했던 그 마음으로, 서해교전, 아니, 제 2 연평해전 전사자들에게 잠시 마음속으로 애도를 표했다. 모처럼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불행히도 그 뒤에 본 뉴스들은 막막하고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이기는 하였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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